▒▒▒마음의산책 ▒/미당 서정주 107

질마재로 돌아가다 - [85] 차남 윤潤 출생의 힘을 입어

차남 윤潤 출생의 힘을 입어 - 서정주 1956년 4월이던가. 별일도 없는 어느날 밤에 "나 아이를 가졌어요. 어떻게 하지요?" 아내가 내게 물어서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 ? 낳아서 잘 길러 봐야지" 대답할 수 없었던 게 하늘이 우리 부부에게 복을 주실 장본이 되었던 걸 이때엔 우리는 물론 ..

질마재로 돌아가다 - [81] 시월이라 상달 되니 ...

시월이라 상달 되니 - 서정주 어머님이 끓여 주던 뜨시한 숭늉 은근하고 구수하던 그 숭늉 냄새 시월이라 상달되니 더 안 잊히네 평양에 둔 아우 생각하고 있으면 아무래도 안 잊히네 영 안잊히네 고추장에 햇쌀밥을 맵게 비벼 먹어도 다모토리 쐬주로 마음 도배를 해도 하누님께 단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