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김종태] - 우리의 풀, 우리의 모습 - 솜방망이 우리의 풀, 우리의 모습 - 솜방망이 너무 높다 가련한 것 기쓰고 커 봐야 바람에나 흔들릴 것을 오르고 또 올라간들 이루지 못할 꿈인 줄을 뻔히 알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조상의 피 몇장 땅잎 바닥에 깔고 온몸은 온통 솜털 사월 변덕바람 속에 솟대 세운다 이미 고개 돌린 하늘을 따르려는.. ▒▒▒마음의산책 ▒/풀꽃 김종태 201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