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 - 서정주
까치야 까치야 다리를 놀까?
견우도 직녀도 다 어디 갔나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지만,
38선에 은하수, 칠석 은하수
미안해 미안해서 어떻게 하지?
까치야 까치야 다리를 놀까?
만나는 다리 놓던 재주라면은
기다리는 다리도 놀 수 있겠지.
까치야, 배가 흰 우리 까치야.
한 백년 더 기다리는 다리나 놀까? .............................P111
'▒▒▒마음의산책 ▒ > 미당 서정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질마재로 돌아가다 - [81] 시월이라 상달 되니 ... (0) | 2013.10.04 |
---|---|
질마재로 돌아가다 - [80] 고구마 타령 (0) | 2013.10.03 |
질마재로 돌아가다 - [78] 질마재의 노래 (0) | 2013.10.01 |
질마재로 돌아가다 - [77] 진부령 처갓집 (0) | 2013.09.30 |
질마재로 돌아가다 - [76] 노자 없는 나그네길 (0) | 2013.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