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없는 나그네길 - 서정주
제비같이 훠얼 훨, 나비같이 퍼얼 펄
멋쟁이는 정말 진짜 멋쟁이지만
어쩌다 보니 노자도 없는 나그네 신세.
사공아 공짜로 한번 건네어 다우.
하늬바람 배삯으로 한번 건네 보자우.
'저승에 들자니 노자나 있느냐'고
진달래 핀 산에서 육자배기 들리네.
저승에 가려 해도 노자 없기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육자배기 배삯으로 한번 건네어 주게.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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