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산책 ▒ 1698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63] 구도자의 노래

구도자의 노래 살아 있는 동안 손님을 맞이하라. 살아 있는 동안 경험 속으로 뛰어들고 살아 있는 동안 삶을 이해하라. 죽음이 오기 전에만 가능한 일 살아 있는 동안 밧줄을 끊지 않는다면 죽은 뒤에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육체가 썩은 다음에야 영혼이 신과 결합될 수 있다는 것..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62] 여섯 가지 참회

여섯 가지 참회 내가 샐각해야만 하는데도 생각하지 않은 것과 말해야만 하는데도 말하지 않은 것 행해야만 하는데도 행하지 않은 것 그리고 내가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생각한 것과 말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말한 것 행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행한 것 그 모든 것들을 용서하소서. ㅡ..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61] 죽음이 집에서 나를 기다린다

죽음이 집에서 나를 기다린다 죽음이 오늘 내 앞에 있다 병의 회복 같은 고통 뒤의 산책 같은 죽음이 오늘 내 앞에 있다 몰약 향기 같은 바람 부는 날의 천막 아래 휴식 같은 죽음이 오늘 내 앞에 있다 연꽃 향기 같은 취기의 웃음 속 휴식 같은 죽음이 오늘 내 앞에 있다 비 온 뒤 걷는 길 ..

인연 이야기 - (28) 철판을 배에 두르고 다니는 사나이

철판을 배에 두르고 다니는 사나이 사티아 니간타라고 하는 나이가 많고 학문이 높은 바라문이 살고 있었다. 그는 총명과 제혜가 뛰어나 나라 안에서도 그 명성이 자자했다. 또 그에게는 많은 제자들이 따랐다. 이런일 때문에 그는 자기도취에 빠져 눈앞에 보이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60] 나이

나이 누군가 나에게 나이를 물었지. 세월 속에 희끗희끗해진 머리를 보고 난 뒤 내 이마의 주름살들을 보고 난 뒤. 난 그에게 대답했지. 내 나이는 한 시간이라고. 사실 난 아무것도 세지 않으니까. 게다가 내가 살아온 세월에 대해서는, 그가 나에게 말했지.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