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이야기 - (14) 어리석은 사람과 짝하지 말라 어리석은 사람과 짝하지 말라 - 법정스님 부처님이 라자그리하에서 영취산에 계실 때였다. 한 비구가 있었는데, 그는 의지가 굳세고 성품이 용맹스러우며 씩씩했다. 부처님은 그를 가르치기 위해 산 너머 귀신 골짜기에 있는 나무 아래에 가서 앉게 하고, 그 자신의 들이쉬고 내쉬는 숨길.. ▒▒▒마음의산책 ▒/법정스님 2013.11.28
인연 이야기 - (13) 도를 얻기 위해 음경을 끊으려던 비구 도를 얻기 위해 음경을 끊으려던 비구 부처님이 슈라바스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한 젊은 비구가 있었는데, 그는 사람됨이 질박하고 순진했지만 한편 완고하고 어리석기 때문에 도를 알지 못했자. 그러면서도 그는 항상 지나치게 욕심을 부렸고, 또한 양기가 왕성해 타오르는 음욕.. ▒▒▒마음의산책 ▒/법정스님 2013.11.27
인연 이야기 - (12) 산이나 바다 어디에도 숨을 곳은 없다 산이나 바다 어디에도 숨을 곳은 없다 - 법정스님 엣날에 바라문 네 형제가 있었다. 그들은 모두 국왕의 스승으로 다섯가지 신통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일주일 후면 자신들이 죽는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서로 의논을 했다. "우리에게는 다섯 가지 신통력이 있어 하늘과 땅을 뒤집고 .. ▒▒▒마음의산책 ▒/법정스님 2012.11.20
인연 이야기 - (11) 잘 익은 보리가 들불에 타듯이 잘 익은 보리가 들불에 타듯이 - 법정스님 한 바라문에게 딸이 있었는데, 그 소녀는 열다섯의 앳된 나이로 양귀비꽃처럼 아름답고 총명한 데다 말을 거리낌 없이 잘하는 재주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런데 소녀는 몹쓸 병에 걸려 치료도 제대로 받아 보지 못한 채 이내 죽고 말았다. 마치 잘.. ▒▒▒마음의산책 ▒/법정스님 2012.11.17
인연 이야기 - (10) 목자가 소를 몰고 가듯 목자가 소를 몰고 가듯 - 법정스님 부처님이 라자그리하(왕사성王舍城)의 죽림정사에 계실 때였다. 어느 날 부처님은 제자들과 함께 성안에 들어가 어떤 사람의 공양을 받고 설법한 뒤 해질 무렵 성을 나오셨다. 그때 마침 길에서 많은 소 떼를 몰고 성안으로 들어가는 한 목동과 마주쳤다.. ▒▒▒마음의산책 ▒/법정스님 2012.11.16
인연이야기 - (9) 강물이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흐르듯이 강물이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흐르듯이 - 법정스님 부처님이 슈라바스티 교외의 기원정사에 계시면서 많은 대중을 위해 설법하셨다. 그때 프라세나지트 왕의 어머니는 아흥 살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중병을 얻어 어떤 약으로도 고치지 못하느고 마침내 목숨을 잃었다. 왕과 신하들은 몹.. ▒▒▒마음의산책 ▒/법정스님 2012.11.14
인연이야기 - (8) 시 반 구절과 바꾼 목숨 시 반 구절과 바꾼 목숨 - 법정스님 한 수행자가 히말라야에서 홀로 고행하면서 오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는 아직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기 전이었으므로 부처님의 이름도, 경전이 있다는 말도 듣지 못했다. 그때 인드라는 그 수행자가 과연 부처가 될 자질과 능력이 있는지를 시험.. ▒▒▒마음의산책 ▒/법정스님 2012.11.12
인연이야기 - (7) 비둘기 대신 자신의 몸을 주다 비둘기 대신 자신의 몸을 주다 - 법정스님 그 옛날 자비심이 지극한 왕이 있었다. 그는 백성 대하기를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듯 했고, 신앙심 도한 지극했다. 그래서 언젠가는 꼭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겠다는 큰 서원을 세웠다. 어느 날, 비둘기 한 마리가 매에 쫒겨 비명을 지르면.. ▒▒▒마음의산책 ▒/법정스님 2012.11.10
인연이야기 - (6)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말라 인연이야기 - (6)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말라 옛날 코살라 국에 장수왕이 살았는데, 그에게는 장생이라는 태자가 있었다. 왕은 자비와 정의로 나라를 다스렸으므로, 비바람이 순조롭고 오곡이 풍성해 백성들은 태평성세를 노래했다. 그런데 이웃 나라의 포악한 왕은 장수왕이 번영하는 것.. ▒▒▒마음의산책 ▒/법정스님 2012.11.09
인연이야기 - (5) 말 많은 자의 재앙 말 많은 자의 재앙 - 법정스님 보살은 재상의 집에 태어나 장성한 후에는 왕의 스승이 되었다. 그 왕은 시도 때도 없이 말하기를 몹시 좋아했다. 그래서 왕이 한번 이야기를 시작하면 다른 사람은 전혀 말을 붙일 수가 없었다. 보살은 어떻게 하면 왕이 이와 같은 버릇을 고쳐줄까 궁리를 .. ▒▒▒마음의산책 ▒/법정스님 201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