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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난 나무들 모음]-[거리에서/성시경]

거리에서/성시경 ↑창경궁 소나무 니가 없는 거리에는 내가 할일이 없어서 ↑ 청도 각북면 털왕버들 마냥 걷다 걷다보면 추억을 가끔 마주치지 ↑창경궁-버드나무 떠오르는 너의 모습 내 살아나는 ↑수종사 은행나무 그리움 한번에 참 잊기 힘든 사람이란걸 ↑영천사 배롱나무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

[꽃비님/올림픽공원 향나무]-[눈 내리는 날/이해인]

눈 내리는 겨울 아침 가슴에도 희게 피는 설레임의 눈꽃 오래 머물지 못해도 아름다운 눈처럼 오늘을 살고 싶네 차갑게 부드럽게 스러지는 아픔 또한 노래하려네 이제껏 내가 받은 은총의 분량만큼 소리없이 소리없이 쏟아지는 눈 눈처럼 사랑하려네 신(神)의 눈부신 설원에서 나는 하얀 기쁨 뒤집어..

세열단풍,시무나무,상산,복자기,새우나무,섬오갈피,구슬꽃나무,설구화,오가나무,까마귀쪽나무,더위지기,푼지나무,오엽딸기,산가막살나무,노박덩굴,중국남천

인연 잎사귀 수첩을 새로 샀다 ↑미국담쟁이 원래 수첩에 적혀있던 것들을 새 수첩에 옮겨 적으며 ↑세열단풍 난 조금씩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시무나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할 것인가 ↑상산 어느 이름은 지우고 어느 이름은 남겨둘 것인가 ↑복자기 그러다가 또 그대 생각을 했다 ↑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