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 278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수행의 장 (9)

괴로우면 그것을 붙잡고 있으면서 자꾸 "괴롭다," 남들에게 이야기하며 되새기지 마세요. 괴로움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으면 그 괴로움을 직시하세요. 그 녀석의 정체를 보고 있으면 그 모양이 자꾸 변해요. 괴로움, 그 녀석도 그래서 허망한 것입니다. "내 마음도 내 뜻대로 하지 못하면서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수행의 장 (7)

덜 생각하며 살고 싶다면,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마음을 현재에 두면 돼요. 생각이나 걱정은 모두 과거나 미래의 영역에 속해 있어요. 현재를 생각할 수 있나요? 지금 바로 이 순간 현재를 생각할 수 있나요? 해보세요. 어때요? 불가능하지요? 마음을 현재로 가져오면 생각은 쉬게 됩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수행의 장 (6)

우리 안에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조용히 바라보는 자가 있습니다. 밖의 일은 수시로 변해도 '바라보는 자'의 의식은 그 일에 상관 없이 그저 온전히 현재에 있습니다. 삶의 고통의 원인은, 내 안의 '바라보는 자'를 잊고 외부의 사건과 대상에 마음을 빼앗긴 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수행의 장 (2) 그저 바라보는 연습

우리 마음이 세상을 향할 때는 바쁜 세상사에 쉽게 휩쓸려버리지만, 그 마음이 내면을 향해 있으면 아무리 세상이 소란스럽더라도 중심을 잃지 않고 평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도 내 뜻대로 하지 못하면서 무슨 수로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 - 혜민 스님의 <멈추면,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수행의 장 (1) 그저 바라보는 연습

"스님 마음이 울적해요. 저 어떻게 해요?" 그냥 그 마음 가만히 내버려두면, 그 마음 자기가 알아서 저절로 변합니다. 마당에 있는 나무 보듯, 강가에 앉아 흐르는 강물 바라보듯, 내 것이라는 생각이나 집착 없이 그냥 툭, 놓고 그 느낌을 그저 바라보세요. '울적하다'는 말 뒤에 숨은 언어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사랑의 장 (41) 사랑, 내가 사라지는 위대한 경험

좋은 인연이란?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닌 끝이 좋은 인연입니다. 시작은 나와 상관없이 시작되었어도 인연을 어뗳게 마무리하는가는 나 자신에게 달렸기 때문입니다. "사랑,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 날 문득 손님처럼 찾아오는 생의 귀중한 선물입니다." -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