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마음 하나가 있었어요.
그 녀석이 혼자 있는 게 심심해서
둘로 나뉘어보자고 했어요.
그런데 원래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둘이 노는 게 재미가 없었던 거예요.
마치 장기 둘 때 한 사람이 양편을 다하면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마음은, 원래 하나였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살자고 했어요.
그렇게 한참을 살다 보니까 원래 하나라는 것을
완전히 잊어버렸어요.
이게 바로 지금 우리의 상태예요.
"내 마음도 내 뜻대로 하지 못하면서
무슨 수로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
-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에서.........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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