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산책 ▒/긴여운

[] 부화뇌동 화이부동 동이불화

나무향(그린) 2011. 7. 31. 05:41

 

부화뇌동 附和雷同

화이부동 和而不同

동이불화 同而不和

 

  附 : 붙을 부, : 응할 화, : 우레 뢰, : 같이할 동

 

부화뇌동(附和雷同) 줄여서 뇌동이라고도 하며,

우레 소리에 맞추어 천지 만물이 함께 울린다는 뜻으로,

자기 생각이나 주장 없이 남의 의견에 동조한다는 말입니다.

《예기(禮記)》에 나오는 말로,

“다른 사람의견을 자신의 의견인 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조하지 말라.

옛 성현들의 행동을 모범으로 삼고, 선왕의 가르침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부화뇌동은 자신의 주체적인 의견과 객관적인 기준을 도외시한 채 물질적인 이해관계

또는 남의 주장이나 의견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을 경고하는 고사성어이며,

공자가 말하는 것처럼 소인배들이나 하는 행동입니다.

 

《논어(論語)》〈자로편(子路篇)〉에서 공자는,

남과 화합하지만 부화뇌동하지 않는 군자의 모습을 화이부동 (和而不同)이라 하고,

부화뇌동하지만 화합하지 못하는 소인의 모습을 동이불화 (同而不和)라고 합니다

 [子曰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 군자는 의를 숭상하고 남을 자신처럼 생각하여 화합하지만,

소인은 이익을 따지는 사람이므로 이해관계가 맞는 사람끼리 행동하여

다른 사람들과 화합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헛된 울림이 될지도 모르는 한자 공부를 다시 하는 마음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나부터 화이부동 (和而不同)하도록 노력하면 지금보다는 나아지리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 명승 제68호 - 양양 하조대

 

-양양 하조대는 온갖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암석해안으로, 주위의 울창한 송림과 어울려 동해안의 절경을 볼 수 있으며,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은둔하며 혁명을 도모한 곳이라 하여 하조대라 명하였다는 등 많은 설화와 전설이 담겨있는 역사문화 경승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