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산책 ▒/이해인수녀님

버섯에게

나무향(그린) 2006. 4. 6. 10:00
      버섯에게 / 이해인수녀님 햇볕 한 줌 없는 그늘 속에서도 기품 있고 아름답게 눈을 뜨고 사는 너 어느 디자이너도 흉내낼 수 없는 너만의 빛깔과 무늬로 옷을 차려입고서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멋진 꿈을 펼치는구나 넌 이해할 수 있겠니? 기쁨 뒤에 가려진 슬픔 밝음 뒤에 가려진 그늘 웃음 뒤에 가려진 눈물의 의미를? 한 세상 살려면 드러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너는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겠니?
      
      그림/천마산에서 만난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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