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꽃나무 - 서정주
서름이러냐.
서름이려냐.
알고 보니까
그것은 다아
눈웃음져야 할
어쩔 수 없는
서름이러냐.
마흔 살 넘은
과부의 서름을
보랏빛으로
웃고 서 있는
오동꽃나무. ..........................P143
(1992. 5 15.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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