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斷片 - 서정주
바람분이더라.
밤하고 서리하고 나 혼자뿐이더라.
걸어가자, 걸어가 보자,
좋게 푸른 하늘 속에 내피어 익는가.
능금같이 익어서는 떨어지는가.
오ㅡ그 아름다운 날은······
내일인가, 모렌가 내명년인가.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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