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산책 ▒/미당 서정주

질마재로 돌아가다 - [24] 단편斷片

나무향(그린) 2013. 8. 9. 05:52
단편斷片 - 서정주

 

바람분이더라.

밤하고 서리하고 나 혼자뿐이더라.

 

걸어가자, 걸어가 보자,

좋게 푸른 하늘 속에 내피어 익는가.

능금같이 익어서는 떨어지는가.

 

오ㅡ그 아름다운 날은······

내일인가, 모렌가 내명년인가. .....................................P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