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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절제하지 않는 것이 질병이 생기는 이유
飮食不節。疾病之所由生也。 음식불절 질병지소유생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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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상안(高尙顔:1553~1623),〈효빈잡기(效顰雜記)〉,《태촌집(泰村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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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안 선생은〈효빈잡기〉에서,
“오랫동안 기름진 음식을 즐기다가 한번 악성 종기가 발병하면 백약(百藥)이 소용없다.
서민들이 대체로 질병이 없는 것은 가난하여 푸성귀와 현미만을 배불리 먹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당시에 이미 기름진 음식이 질병의 근원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와 거친 곡물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무엇을 먹느냐 하는 것뿐만 아니라 얼마나 먹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옛부터 음식에 의해 몸이 상하게 되는 것을 “식상(食傷)”이라고 하였는데,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장위(腸胃)가 상한다.”라고 하였고,
또 “배가 부르게 먹으면 폐(肺)가 상하고, 굶주리게 되면 기(氣)가 상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지나치게 먹는 것과 부족하게 먹는 것이 모두 절도를 잃은 것으로서,
몸에 해가 된다고 보았습니다.
근래에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음식과 약이 근원이 같아서 음식이 약과 같은 작용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약을 잘 쓰면 병을 고치지만 잘못 쓰게 되면 몸을 상하게 하듯이
음식도 몸에 보약이 될 수 있고 독약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에 달린 것으로서,
좋은 음식을 가려서 적당하게 섭취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보약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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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승 제76호 - 영월 선돌
-선돌은 영월 방절리 서강가의 절벽에 위치하며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을 이룬 곳으로 높이 약 70m 정도의 입석으로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리며, 푸른 강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곳이다.
단종이 영월 청령포(명승 제50호)로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며,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고 하여 ‘선돌’이 되었다고 하는 전설 등이 담겨있는 명승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