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산책 ▒/이해인수녀님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 (65) 종소리

나무향(그린) 2012. 7. 18. 08:35
종소리 - 이해인

 

 

항상 들어도

항상 새로운

당신의 첫 소리

 

방황하며

지친 내 영혼

울다울다 쓰러져

다시 들으며

나를 찾네

 

멀리 있고

높이 있어도

늘 가깝고

귀에 익은

그리움의 힘이여

 

죽어도 잊을 수 없고

절망 속에도

쉽게 떠날 수 없는

처음의 사랑이여...........................P 125

 

▲ '문화재사랑' 6월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