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풀, 우리의 모습 - 수영
노올자
나하고 노올자
싫어
왜
보기 싫어 저리 가
옛날에는 좋아했잖니
언제 그랬니
나를 뜯어 먹기도 했잖니
신걸 누가 먹었니
까르르 웃어가며
잘 먹었는데
그땐 그때지
지금은 먹을게 없어서
시어터진 너를 먹겠니
키만 크고
잎사귀가 예쁘니
꽃이 아름답니
누가 너하고 놓겠니
나하고 놀았다는 이야기
하지도 마라
길 가에 수영
오늘도 혼자 논다
하늘만 바라보며
바람에 흔들린다...................................................P93-94
△ 애기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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