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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386호] 진안은수사청실배나무

나무향(그린) 2009. 11. 26. 07:13

 

 △[천연기념물 제386호] 진안은수사청실배나무/ 지정일: 1997.12.30 / 수령 약640년

 

-청실배나무는 인가 부근 또는 산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어린가지는 짙은 갈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호생이고 난원형또는 난상장타원형이며 톱니가 있다. 잎길이는 5~12㎝, 너비 6.4㎝로서 양면에 털이 없고 엽질이 단단하다. 엽병의 길이는 2~12㎝로 털이 없다. 수술은 약 20개, 암술대는 5개로 이생이며 기는 털이 없거나 성긴 털이 있다. 과실은 이과로서 난상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지름 3~5.8㎝, 길이 4~7.5㎝, 과피는 갈색 또는 녹색으로 가을에 황색으로 익는다. 과병의 길이는 2~5㎝이다. 외형적 특징을 보면 근원부에서 커다란 한 줄기가 위에서 네줄기로 갈라져 윗부분을 떠받치듯 특이한 형상을 이루다가 다시 둘은 서로 붙은 후 여러 갈래로 갈라져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보기 드문 수형을 이루고 있다.

청실배나무는 진안군청에서 동쪽으로 4㎞, 마령면사무소로부터 3㎞ 떨어진 숫마이산의 정남향에 있는 은수사의 경내에 자리하고 있다. 청실배나무로부터 북서쪽 10m 지점에는 약수터가 있고 남동쪽 16m 지점에는 은수사의 요사채가 있으며, 남쪽 30m 지점에 신라 때부터 서다산이라 불리어 온 마이산, 전라북도기념물 제66호)의 산신령에게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마이산제를 지냈다는 제단이 있다. 그 아래 500m 지점에는 탑사가 있다. 청실배나무 하단부에 높이 50㎝ 내외의 높이로 원형의 석축단이 있는데, 윗부분은 1m 너비의 시멘트로 덮여져 있다. 현재 청실배나무의 가지 아래로 많은 관광객이 드나들고 있다.

 

은수사의 청실배나무는 조선조 태조 이성계가 명산인 마이산을 찾아와 기도를 마친 뒤, 기도를 원만히 마쳤다는 증표로 씨앗을 심은 것이 싹이 터 자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이곳 주민들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마이산의 은수사를 중심으로 태조의 업적을 기리고 명산기도에 얽힌 전설을 기리기 위해 현재에도 해마다 마이산제와 몽금척을 시연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지형과 지세의 영향으로 산 밑에서 산정을 향해 바람이 불 때 거센 회오리 바람이 되며, 이 때 청실배나무의 단단한 잎이 흔들리면서 잎들이 서로 마찰하여 형용키 어려운 소리가 난다고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청실배나무 밑둥 옆에 물을 담아두면 나무가지 끝을 향해 역고드름이 생기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