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태운 기차는
보고 싶은 친구야
↑팔손이
내가 있는 곳으로
너를 싣고 오는 기차는
멀리서 보기만 해도
반가움과 설레임에
가슴이 콩콩 뛴다
↑우묵사스레피
길고 긴 웃음으로
기차가 달려온다
↑양버즘나무
나에게서 먼 곳으로
너를 다시
데려가는 기차는
멀리서 보기만 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조록나무
길고 긴 울음으로
달려간다
↑예덕나무
가만히 생각만 해도
그리움에 눈물 글썽이게 되는
보고 싶은 친구야
- 수녀 이해인 님 "엄마와 분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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