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하게 사는 백만장자 비참하게 사는 백만장자 "제 삶에는 오직 돈뿐이었습니다. 오직 돈을 버는 데에만 몰두했습니다. 심지어 제가 번 돈을 쓰거나 즐기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혼란스러웠습니다. 저는 백만장자였고, 흔히 성공이라고 말하는 모든 것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참했습니다." .. ▒▒▒▒▒※※☆▒▒/고도원편지 2018.07.17
지적 신앙 지적 신앙 인간은 뭔가에 대한 신앙을 갖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에게 중대한 문제는 그런 신앙이 지도자나 기계 혹은 성공에 대한 비합리적인 신앙이 되느냐, 아니면 개개인의 생산적인 활동에 기반한 인간에 대한 합리적인 신앙이 되느냐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고도원편지 2018.07.16
추억의 장소 추억의 장소 그 앞에 이렇게 사람이 붐비니 종로서적도 여전히 번창하려니 했다. 나 하나쯤 안 사줘도 사줄 사람이 많으려니 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나 보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말았다니. 내가 정말로 종로서적을 사랑했다면 다소 불편하더라도 사줬어야하지 않을까. 나 아니라도 .. ▒▒▒▒▒※※☆▒▒/고도원편지 2018.07.15
꿈꾸는 대로 열리는 세상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안나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꿈꾸는 대로 열리는 세상 그대 그려본 일 있는가 꿈꾸는 대로 열리는 세상 그대 세상에 나올 때 저 하늘의 해와 별 지상의 모든 바람과 꽃들 빛을 모아 그대 마음 깊은 그 자리에 심었.. ▒▒▒▒▒※※☆▒▒/고도원편지 2018.07.14
꾸준히 해야 바뀐다 꾸준히 해야 바뀐다 왜 운동과 섭생이 중요할까? 뭔가를 꾸준히 하면 체질이 바뀌기 때문이다. 근육이 늘면서 대사량이 함께 늘고,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지 않으려 노력하다 보면 나중에는 저절로 그런 음식이 먹히지 않는다. 체질이 바뀐 것이다. 새로운 습관이 만들어진 것이다. - 한.. ▒▒▒▒▒※※☆▒▒/고도원편지 2018.07.13
'제가 맡아 키우겠습니다' '제가 맡아 키우겠습니다' 추사는 신동답게 어려서부터 기억력이 뛰어났고 일찍 글을 깨쳤다. 묘비문에 의하면 여섯 살 때 추사가 쓴 입춘첩을 대문에 붙였는데, 당시 북학파의 대가인 초정(楚亭) 박제가(朴齊家 1750~1805)가 지나가다가 이 글씨를 보고 추사의 부친을 찾아와서는 "이 아이.. ▒▒▒▒▒※※☆▒▒/고도원편지 2018.07.12
버들치, 피라미, 메기와 함께 버들치, 피라미, 메기와 함께 제가 사는 마을 흐르는 냇물에 버들치나 피라미나 메기가 함께 살기를 바라는 까닭은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만 모여서도 살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우쳤기 때문입니다. 공생의 길, 상생의 길이 인류와 모든 생명체가 살아남을 유일.. ▒▒▒▒▒※※☆▒▒/고도원편지 2018.07.11
밀알 한 알갱이 밀알 한 알갱이 나는 늘 기적에 대한 말을 들어 왔다. 하지만 나에게 기적은 일상이다. 흙 속에 씨앗 한 알을 심으면 자라나 식물이나 나무가 된다. 밀알 한 알갱이에는 대지 전체에 양분이 될 모든 에너지가 들어 있다. 그것이 바로 기적이다. - 장 피에르와 라셀 카르티에의《농부 철학자.. ▒▒▒▒▒※※☆▒▒/고도원편지 2018.07.10
엉덩이가 배겨서 엉덩이가 배겨서 실상 더 먼저 늙는 건 얼굴이 아니라 평소에 잘 들여다보지 않은 몸통 구석구석이다. 차라리 얼굴의 주름이야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주름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스스로 위안하면 그만이다. 문제는 몸에서 근육의 양이 빠르게 줄어드는 현상이다. 오랜 시간 걷거나 서 .. ▒▒▒▒▒※※☆▒▒/고도원편지 2018.07.09
나무의 결 나무의 결 칼을 들고 목각을 해보고서야 알았다. 나무가 몸 안에 서로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는 것, 촘촘히 햇빛을 모아 짜넣던 시간들이 한 몸을 이루며 이쪽과 저쪽 밀고 당기고 뒤틀어 가며 엇갈려서 오랜 나날 비틀려야만 비로소 곱고 단단한 무늬가 만들어진다는 것, 제 살을 온통 통.. ▒▒▒▒▒※※☆▒▒/고도원편지 2018.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