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산책 ▒/이해인수녀님

여행길에서

나무향(그린) 2006. 9. 8. 18:34

 

 

우리의 삶은

늘 찾으면서 떠나고

찾으면서 끝나지

 

 

진부해서 지루했던

사랑의 표현도

새로이 해보고

달밤에 배꽃 지듯


 

흩날리며 사라졌던

나의 시간들과

새로이 사랑하며

걸어가는 여행길


 

어디엘 가면

행복을 만날까


 

이 세상 어디에도

집은 없는데.....

집을 찾는 동안의 행복을

우리는 늘 놓치면서 사는 게 아닐까



↑그림 / 3월 초 올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