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산책 ▒/이해인수녀님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92쪽

나무향(그린) 2006. 8. 4. 08:03
      밥집에서- 이해인수녀님 -1999년 8월 "밥 좀 많이 주이소" 며칠 동안의 허기를 한꺼번에 채우려는 듯 내일의 몫까지 미리 채우려는 듯 그릇을 들고 오는 이들마다 일제히 큰 소리로 외치는 이곳,성 분도 두레상 나는 팔목이 아프도록 밥을 푸고 또 퍼도 다시 반복되는 후렴 "밥 좀 많이 주이소" 많이 많이 드시고 또 오세요 인사말을 건네는데 장미 가득한 정원의 성모상도 이쪽으로 걸어오시네 밥이 곧 생명이고 기쁨이고 삶의 행복임을 나머지는 다 그 다음 문제임을 다시 알아듣는 곳 나도 잠시 배고프니 조금 더 알아듣겠다
      
      그림/거제도 바람의 언덕-동백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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