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 박인희
찬바람 몰아치던 겨울이 가고
눈녹은 산과 들에 봄이 오면
무덤가에 피어나는 할미꽃이여
누구를 기다리다 꽃이 되었나
산너머 저 마을에 살고 있는
그리운 막내 딸을 기다리다가
외로이 고개숙인 할미꽃이여
무엇이 서러워서 꽃이 되었나
'▒▒▒▒▒※※☆▒▒ >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수건의 용도 (0) | 2016.04.17 |
---|---|
로몬드 호수 / 스코틀랜드 민요 (0) | 2016.04.17 |
인생은 단 한 번의 추억여행 (0) | 2016.04.17 |
춤 - 유선철 (0) | 2016.03.14 |
나에게 이야기하기 / 이어령 (0) | 2015.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