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산책 ▒/혜환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80] 밤

나무향(그린) 2014. 2. 13. 05:10

밤 - 윤동주

 

외양간 당나귀

아ㅡㅇ 외마디 울음 울고

 

당나귀 소리에

으ㅡ아아 애기 소스라쳐 깨고

 

등잔에 불을 다오.

 

아버지는 당나귀에게

짚을 한 키 담아 주시고

 

어머니는 애기에게

젖을 한 모금 먹이고

 

밤은 다시 고요히 잠드오.  ..................P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