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산책 ▒/혜환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67] 비행기

나무향(그린) 2014. 1. 31. 05:40

비행기 - 윤동주

 

머리에 프로펠러가

연자간 풍차보다

더ㅡ빨리 돈다.

 

땅에서 오를 때보다

하늘에 높이 떠서는

빠르지 못하다

숨결이 찬 모양이야.

 

비행기는ㅡ

새처럼 나래를

펄럭거리지 못한다

그리고 늘ㅡ

소리를 지른다

숨이 찬가 봐. .....................P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