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켜먹는 욕 - 이교상
직설적으로
오늘 나는 너의 눈을 바라본다
뭐, 살아남은 자가 최후의 승리자라고?
바보야, 네 등 뒤에 숨어 있는
비겁을 나는 안다
그래도 두 번까지는 모른 체 하며 가겠다
처음엔 멀리 서서 그냥 널 흘러 보내고
한 번은 불쌍해서 한 바가지 웃음 던져 주겠지만,
장맛비 쏟아지는 여름 날이
길 위에서
바람의 자식들이 흩어놓은 절망을 건너
새들이 나에게 말을 한다,
'▒▒▒▒▒※※☆▒▒ >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 / 용혜원 (0) | 2013.10.14 |
|---|---|
| 한 꽃 생각 - 이교상 (0) | 2013.10.14 |
| 아, 어처구니가 없다 / 김신용 (0) | 2013.10.14 |
| [낭송하기 좋은글] 문득, 나는 오늘 허공을 만나...이교상 (0) | 2013.10.14 |
| [낭송하기 좋은글] 풀리는 한강 가에서 - 서정주 (0) | 2013.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