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산책 ▒/이해인수녀님

작은 기쁨 - (40) 산과 바다에서

나무향(그린) 2012. 10. 11. 07:22
산과 바다에서 - 이해인

 

산에 가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끝없는 수평선이

어머니의 사랑으로

나에게 올라오며

넓어져라 넓어져라

 

노래를 하고

바다에 가서

산을 올려다보면

위엄 있는 능선이

아버지의 사랑으로

나에게 내려오며

깊어져라 깊어져라

 

기침을 하고

날마다 내 안에

출렁이는 바다

끄떡없는 산

번갈아 그리움이네................................P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