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풀, 우리의 모습 - 양지꽃
필요한 것은
한뼘 땅과
한오라기 햇빛
햇빛은 아직 주인이 없고
한줌 흙도 사라지면
돌 틈도 마다 않아
패잔병들의 일그러진 눈초리
매서운 심술 아직도 날카로와
낮은 포복으로만
전진 또 전진
우리의 목표는 4월 고지
이름 몰라 주어도
무심히 밟혀도
무참히 띁겨도
기쁜 눈길 없어도
줄기마다 마디마디
꿈보다 더 많은
솜털 송송 노랑 꽃............................P79
▲ 양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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