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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유적 제39호 - 용인 두창리 선돌

나무향(그린) 2011. 12. 28. 06:32

종 목 : 용인시 향토유적 제39호

명 칭 : 용인 두창리 선돌 

분야 : 역사/전통시대,문화유산/유형유산

높이 : 194㎝

지정일 :  1997년 12월 10일

소 재 지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 주내 1444

시 대 : 선사시대

 

 

 

 

                                                              △ 향토유적 제39호 - 용인 두창리 선돌. 111205.

 

-이 선돌은 원삼면 두창리 1444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6년 1월 24일 용인문화원부설 향토문화연구소에서 두창리 소재 신라후기 3층석탑 조사과정에서 발견되었다. 높이 194cm, 두께137cm, 상단폭 46cm, 중단폭 73cm 에 이르고 있으며 가공된 흔적이 없는 자연석으로 방향은 정동쪽을 향해 세워져 있다. 이전에는 매년 정윌 보름날를 지낸후 가가호호에서 호주의 성명 생년월일을 적은 백지를 불사르는 행사가 행하여졌으며 불공을 들이거나 만신이 왼새끼를 꼬아 돌에 돌리고 푸닥거리를 했었다고 하나 현재는 전해지지 않는다.

그런데 두창리 선돌의 경우 여타의 선돌과는 달리 그 둘레 사방에 장대석이 놓여져 있다. 즉 선돌 정면에 길이 100cm, 폭 62cm, 두께17cm 크기의 판석이, 좌측에는 길이 126cm, 폭 41cm, 두께 20cm의 장방형 장대석, 우측에는 길이 77cm, 폭 35cm, 두께 14cm의 장대석이, 후면에는 길이 92cm, 폭 40cm, 두께 28cm에 이르는 장대석이 놓여져 있는데, 마치 선돌을 보호하기 위해서 배열 된 듯하게 되어 있어 매우 독특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구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방향에서 설명이 될 수 있을 것이나, 주변에 위치를 약간 옮긴 신라 후기 3층석탑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상정할 때 인근의 절터에서 나온 각종 장대석을 이용하여 선돌 주위에 배열하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렇게 이해할 경우 두창리 선돌은 선사시대보다는 역사시대에 무속 혹은 제례적 기능을 하였던 것으로 볼 수도 있어 매우 특이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