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사나사 - 유명조선국경기좌도양근군당산계불양비

명 칭 : 유명조선국경기좌도양근군당산계불양비 (有明朝鮮國京畿左道陽根郡堂山契佛養碑)

소 재 지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사나사

 

                                                               △ 경기도 양평 사나사 - 유명조선국경기좌도양근군당산계불양비

 

-일주문을 지나 범종각에 이르기 전 넓은 공터 한쪽에 최근에 새운 '용문산사나사대적광전신건연기비'와 나란히 서있다. 1773년(영조 49) 지금의 양평군에 해당하는 양근군에 살던 사람들이 절에 불량답을 기증하고 이를 기념해서 세운 비석이다. 총높이 2.1m, 비신 높이 1.5m, 비신 폭 65㎝, 비신 두께 20㎝이다. 비신은 운모질이 다량 섞여 있어 질이 좋은 편이 아니며 풍화가 심하여 비문 전체의 해독은 불가능한 상태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내용은 파악이 가능한데, 18세기경에 이 지방의 사람들이 계를 조직해서 체계적으로 사찰의 경영과 불사에 협조하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보는 예로서 당시 사찰의 경영상태를 보여주는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비석은 지대석과 비신 및 옥개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대석은 자연석을 약간 다듬어 사용하였다. 옥개석은 화강석으로 만들었으며, 전형적인 목조건축의 지붕형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