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네가 사는 곳에도
눈이 내리니?
↑무안 회산방죽 청개구리
산 위에
바다 위에
장독대 위에
하얗게 내려 쌓이는
눈만큼이나
너를 향한 그리움이
눈사람 되어 눈 오는 날
↑거제 한산도 청개구리
눈처럼 부드러운 네 목소리가
조용히 내리는 것만 같아
눈처럼 깨끗한 네 마음이
하얀 눈송이로 날리는 것만 같아
나는 자꾸만
네 이름을 불러 본다
- 수녀 이해인 님 "엄마와 분꽃" 중에서 <겨울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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