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
우리의 삶은
늘 찾으면서 떠나고
찾으면서 끝나지
진부해서 지루했던
사랑의 표현도
새로이 해보고
달밤에 배꽃 지듯
흩날리며 사랑했던
나의 시간들도
새로이 사랑하며
걸어가는 여행길
어딜 가면
행복을 만날까
이 세상 어디에도
집은 없는데....
집을 찾는 동안의 행복을
우리는 늘 놓치면서 사는게 아닐까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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