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아픔과 고통을 지니고 굳건히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령을 알수 없는 노거수를 만나고
↑노거수를 위하여 <천연기념물>방을 폐쇄하고 <노거수>방으로 거듭난다.
노거수는 수령이 오래되고 큰 나무이다.
아무리 작은 나무라 할지라도 나무는 우리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해 주는 산소공장이다.
또한 더러운 공기를 정화해 주는 청소부이다.
홍수나 장마 시기에는 물을 저장해 주는 물탱크 역할을 하고
토양을 껴안아 유실을 막아주고 날이 가물 때에는 품고 있던 물을 다시 토양에 내주는
역할을 하는 등 많은 유형 무형의 혜택을 우리에게 주고 있는 환경지킴이 역할을 한다.
특히 노거수는 마을의 상징 수호신 공동체의 광장일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시원한 휴식공간의 안식처를 우리에게 제공해 주고
인간에게 무상으로 무한적인 심미적 가치를 제공해 주면서
고갈돼 가는 정서를 맑게 채워주는 문화의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노거수는 한 국가 안에서 수백 년 긴 세월 동안 인간들과 삶을 함께 해 오면서
물질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깊은 관련을 맺고 인류 역사의 한 부분을 이루면서
같은 배를 타고 흘러왔던 역사의 증인이기도 하다.
이 뿐만 아니라 나무와 숲 속에는 귀중한 유전자원이 수 백년에서 수 천년동안
그대로 보존되면서 생물 종 다양성 제공과 인간에게는
식용 약용 공업용 원료 등을 제공하는 생명의 원천이다.
이러한 것들은 지구촌 민족간의 벽을 넘어서 공통적인 것이면서도
우리 민족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생명유산 환경자산이 아닐수 없다.
수령이 200-1100-1300년 된 노거수를 놓고 그 노거수 속으로 길고 먼 시간 여행을 떠나 볼 때
그 노거수는 참으로 위대하고 대단한 생명력을 지녀 왔다는 것을 우리는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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