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하여 백일홍 그저 쉽게 배롱나무라 불린다.
물론 귀한 꽃은 아니다. 어느 산모롱이에서,
그리고 어느 들길에서라도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꽃이다.
한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기 까지 쉽게 대할 수 있는 배롱나무꽃이다.
이 흔한 백일홍은 여느 꽃과 다른
점이 있다.
어느 몇날 눈부시게 화사하게 꽃잎을 피워 올렸다가
냉정하게 떨궈버리는 그런 꽃이 아니다.
석달하고도 열흘동안이나 날마다 꽃을 피워 내는 것이다.
것도 한 꽃이 지치도록 오래 머물러 있는 것 아니고
날마다 새 꽃을 백날동안이나 피워낸다.
얼마나 버거워?? 마른 땅
기대 누우려는 배롱나무.
지날때마다 들려 뵙고 지나건만
그 멋지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긴 날도 못맞추고 ㅡㅡ;;;
아쉽고 또 아쉬운 마음에 꽃 피우는 날을 기다리며
발길을 돌렸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수령이 수십년(?)수백년(?)은 되었을 ↑배롱나무를
내는 천연기념물방으로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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