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사적 제198호
명 칭 : 고양 서오릉 (高陽 西五陵) 분 류 : 유적건조물 / 무덤/ 왕실무덤/ 조선시대 수량/면적 : 1,829,792㎡ 지정일 : 1970.05.26 소 재 지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475-92번지 시 대 : 조선시대 소유자 : 국유 관리자 : 서오릉관리소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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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적 제198호 - 고양 서오릉 (경릉)
-덕종(의경세자, 1438~57)과 원비 소혜왕후(昭惠王后, 1437~1504) 한씨의 능이다. 의경세자는 세조의 장남으로 1455년 왕세자에 책봉되었다. 20세에 승하하여 대군묘 제도에 따라 장례를 치렀다 한다. 1471년 둘째 아들인 성종에 의해 덕종으로 추존되었다. 소혜왕후는 1455년 세자빈으로 책봉되었고, 아들 성종이 즉위하자 왕대비(인수대비)가 되었다. 소혜왕후는 성품이 총명하고 학식이 깊어 부녀자들의 예의범절을 가르치기 위한 '내훈(內訓)'이란 책을 간행하기도 했다 한다. 소혜왕후는 손자 연산군이 생모 윤씨의 폐비ㆍ사사 사건에 대해 보복하려 하자 이를 꾸짖다가 연산군의 머리에 받힌 얼마 후 승하했다고 한다.
=경릉은 동원이강(東原異岡)의 형식으로 조영되었다. 능침의 배치는 왕이 우측에, 왕비가 좌측에 모셔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릉은 왼편에 왕릉이, 오른편에 왕비릉이 있다. 경릉의 왕비릉은 능제가 왕릉의 형식을 갖춘데 비하여 왕릉은 상대적으로 간소하다. 이는 덕종이 세자에 있을 때 죽었기 때문이고, 소혜왕후는 덕종의 추존에 따라 왕비에 책봉된 후 죽었기 때문이다. 왕릉의 규범에 따라 추존왕 덕종의 능침에도 의물을 가설하고자 하였으나, 당시 대왕대비였던 덕종비 소혜왕후가 석물을 가설치 말라 하여 그 모습 그대로 남게 되었다.
※ 서오릉(西五陵)은 동구릉(東九陵) 다음으로 규모가 큰 조선왕실의 왕릉군으로, 5기의 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1457년(세조 3) 세자의 장자 의경세자(덕종)의 묘(현 경릉)를 처음으로 만든 이후 의경세자가 덕종으로 추존되면서 경릉(敬陵)이라고 개명하고, 덕종비 소혜왕후가 훗날 경릉에 같이 안장된다. 이후 8대 예종과 계비 안순왕후의 창릉(昌陵), 19대 숙종의 원비인 인경왕후의 익릉(翼陵), 숙종과 제1계비 인현왕후·제2계비 인원왕후의 명릉(明陵), 21대 영조의 원비인 정성왕후의 홍릉(弘陵)이 차례로 조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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