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덕궁 - 내의원. 140308.
창덕궁 약방(藥房)은 내의원(內醫院)으로서 궁중의 의약을 담당했으며 내국(內局)·내약방(內藥房)·약원(藥院) 등으로도 불렸다. 은(銀)으로 만든 한약재에 적당한 양의 물을 넣고 달여 짜낸 탕약(湯藥)을 달이는 은관(銀罐)은 약방(藥房 : 내의원)의 마당에 설치하였고 녹슬지 않고 독의 유무를 감별할 수 있는 은관의 덮개 무게는 18킬로그램이다.태종 대에 내약방으로 설치되었다가 1443(세종 25)년부터 내의원이라고 했다 한다.
약방은 국왕의 병을 가까이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인정전 서쪽 궐내각사 권역에 가까이 있었고 내의원을 내의사(內醫司), 궁 밖에 있는 의료 기관인 전의감(典醫監)과 혜민서(惠民署)를 외의사(外醫司)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약방의 역할을 나타내는 ‘調和御藥(조화어약)’, ‘保護聖躬(보호성궁)’의 편액이 왕세자가 학문을 배우던 성정각(誠正閣)의 남쪽 맞은편 건물에 붙어있는데 일제 총독부가 창덕궁을 개조하면서 내의원을 헐고 편액들과 의약 도구들을 성정각으로 옮겼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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