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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줄 - 김용임 / 충남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나무향(그린) 2014. 2. 1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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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줄 - 김용임

가슴을 뜯는
가야금 소리
달빛 실은
가야금 소리
한 줄을 퉁기면
옛 님이 생각나고
또 한 줄을 퉁기면
술맛이 절로 난다
둥기당기 둥기당기당
둥기당기 둥기당기당
사랑 사랑 내사랑아
어화둥둥 내사랑아
열두 줄 가야금에
실은 그 사연
어느 누가
달래주리요

가슴을 뜯는
가야금 소리
구곡간장
애타는 소리
한 줄을 퉁기면
옛 님이 생각나고
또 한 줄을 퉁기면
술맛이 절로 난다
둥기당기 둥기당기당
둥기당기 둥기당기당
사랑 사랑 내사랑아
어화둥둥 내사랑아
열두 줄 가야금에
실은 그 사연
어느 누가
달래주리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 천연기념물  제84호 / 충남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4m, 가슴높이 둘레 12.93m이다. 줄기가 썩어서 동굴처럼 비어 있고 사방으로 자란 가지 중에 남쪽 및 동쪽의 가지는 부러졌는데 그 가지로 3년 동안 밥상을 만들고 관 37개를 만들어 마을 주민이 나누어 가졌다고 한다.

500년 전 이 마을에서 살던 오씨(吳氏)의 조상이 전라감사(현 전라도지사)로 있을 때 나무 밑에 정자를 짓고, 은행나무 정자라는 뜻의 행정(杏亭)이라고 불렀는데 한때 금산 행정의 은행나무란 이름이 이렇게 불리워지기도 했다. 현재는 행정헌(杏亭軒)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머리가 둔한 아이를 밤중에 이 나무 밑에 한 시간쯤 세워두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며, 잎을 삶아서 먹으면 노인의 해소병이 없어지고, 나무에 정성 들여 빌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외에도 나라와 마을에 무슨 일이 생기면 소리를 내어 알려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와 같은 전설을 믿는 사람들은 음력 정월 초사흗날 자정에 나무 밑에 모여 새해의 행운을 빌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