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산책 ▒/류시화 엮음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23] 늙은 철학자의 마지막 말

나무향(그린) 2013. 12. 22. 07:24

늙은 철학자의 마지막 말

 

나는 그 누구와도 싸우지 않았다.

싸울 만한 가치가 있는 상대가 없었기에.

자연을 사랑했고, 자연 다음으로는 예술을 사랑했다.

나는 삶의 불 앞에서 두 손을 쬐였다.

이제 그 불길 가라앉으니 나 떠날 준비가 되었다.

                                                           ㅡ월터 새비지 랜더. 일흔다섯 번째 생일에 썼음. .......................P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