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산책 ▒/이해인수녀님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 (80) 조그만 행복

나무향(그린) 2012. 8. 6. 07:01
조그만 행복 - 이해인

 

바닷가에 가면

조개껍질

 

솔숲에 가면

솔방울

 

동심을 잃지 않고 싶은 내게

평생의 노리개였지

 

예쁜 마음으로 주워서

예쁜 마음으로 건네면

 

별것 아닌 조그만 게

행복을 준다며

아이처럼 소리내어

웃는 사람들

 

그들 덕분에

나도 내내

행복하였다...................................P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