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6호
명 칭 : 용주사대웅전후불탱화 (龍珠寺大雄殿後佛幀畵) 분 류 : 유물 / 불교회화/ 탱화/ 불도 수량/면적 : 1폭 지정일 : 1972.05.04 소 재 지 : 경기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188 시 대 : 조선시대 소유자 : 용주사 관리자 : 용주사 자료참조 : 문화재청
▲ 용주사대웅전후불탱화 - 문화재청
*조선 정조(正祖)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사로 중창한 용주사의 대웅전에 후불탱화(불상 뒤에 모셔두는 불화)로 봉안되어 있는 이 그림은 단원 김홍도(1745∼?)가 그렸다고 구전되어온 것이다. 정조 14년(1790)에 전국 각지에서 각 분야별로 이름난 명장(名匠)들을 불러모았는데『본사제반서화조작등제인방어(本寺諸般書畵造作等諸人芳御)』에는 '대웅전보탑불탱삼세여래체화원정풍현감김홍도(大雄殿寶榻佛幀三世如來體畵員廷豊縣監金弘道)'라고 하여 이 후불탱화가 당시 연풍현감인 김홍도의 작품임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그림의 밑단에는 일반적인 불화의 형식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화기가 적혀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양식적으로도 김홍도의 화풍과 차이가 커 김홍도의 진작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 그림은 길이 320㎝, 폭 270㎝ 크기의 화면을 상하 2단으로 나누어 상단 중앙에 현재불인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측에 과거불인 약사불, 우측에 미래불인 아미타불의 삼세불을 모시고 그 주변과 하단에는 10대 보살, 가섭과 아난, 나한(석가의 열반 후, 미륵불이 올 때까지 불법 수호의 사명을 위임받은 성자들)들, 사천왕 등을 배치하여 일반적인 석가삼세불화의 특징인 군집도 형식군을 취하고 있다. 또한 각 존상들의 얼굴은 모두 중앙의 삼세불을 향하여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어 원형 구도를 이루고 있다. 채색은 삼세불의 법의와 석가의 광배(부처나 보살의 머리나 몸에서 나오는 빛을 조형화한 것으로 두광과 신광이 있다)에 홍색을 칠하고 대좌(부처·보살·천인·승려 등이 앉거나 서는 자리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불상을 안치한다)는 청연화로 표현해 청홍의 대비를 보인다. 인물들의 얼굴과 드러난 신체 부분에는 갈색빛이 감도는 살색을 썼는데, 코를 비롯한 앞으로 나온 부분은 백색으로 처리했고, 두광에는 어두운 녹색을, 기타 부분에는 간간이 흑색과 백색을 섞어 썼다. 필선은 비교적 딱딱한 편이나, 모든 존상의 얼굴과 손에 서양화의 음영법을 구사했는데, 이렇듯 조선 후기 불화로서 독특한 음영법을 구사한 경우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보이는 특징으로 주로 이 시기에 경기 지역에서 활동한 화파의 작품들에 보이는 표현수법이다. 또한 용주사 대웅전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그려진 칠성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따라서 이 용주사 대웅전 후불탱화는 김홍도가 그렸던 원래의 후불탱화가 아니라 조선 말에 이를 모본삼아 다른 화승(畵僧)이 새로 제작한 그림일 것으로 추정된다.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6호 - 용주사 대웅전 후불탱화. 120604.
-탱화란 불경에 관한 그림을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액자나 족자 형태로 만드는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절 내의 대웅전에 모시는 본존의 뒷벽에 자리한다.
용주사 대웅전 내의 불상 뒤에 있는 이 그림은 당시 연풍현감이던 단원 김홍도(1745∼?)가 그렸다고 하나, 그림의 하단에 기록이 적혀있지 않고 양식을 보아도 김홍도의 화풍과 차이가 있어 그의 작품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림은 길이 3.2m, 폭 2.7m 크기의 화면을 위아래 2단으로 나누어 그렸다. 상단은 중앙에 현재불인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왼측에 과거불인 약사불, 오른쪽에 미래불인 아미타불을 그려 놓았다. 하단에는 10대 보살 및 가섭과 아난, 그리고 나한과 사천왕 등을 배치하였는데, 그림 안의 여러 상들이 모두 상단의 삼세불을 향하여 시선을 집중하고 있어 원형 구도를 이루고 있다.
삼세불의 법의와 석가의 광배에 홍색을 칠하고, 대좌에는 청색의 연꽃을 표현하여 청과 홍의 대비를 보인다. 인물들의 얼굴과 드러난 신체 부위는 갈색 빛이 감도는 살색으로 처리하였다. 필선은 다소 딱딱한 편이나 모든 인물의 얼굴과 손에 서양화의 음영법을 구사하였는데, 이런 독특한 음영법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나타나는 특징으로, 이 시기 경기지역에서 활동한 경기파들의 작품에 보이는 표현수법이기도 하다. 또한 영주사 대웅전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그린 칠성탱화가 안치되어 있다.
따라서 이 탱화는 김홍도가 그렸던 원래의 그림이 아니라, 조선 후기에 다른 화승이 김홍도의 그림을 본 떠 새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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