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풀꽃이여 - 벼룩나물
뒤엉킨 달동네
악도리들 틈바구니
너무 연약해
잡으면 끊어진다
두 잎씩 마주 보고
바람과 햇빛만이 반겨
버려진 이 곳에
다툼없이 꽉 찼다
말라 비틀어지고
머리칼 같은 밑줄기에서
어쩌면 저리도 모질고
굵은 줄기가 생길까
하늘대는 줄기마다
하얀 꽃 오롱조롱...................................p45
△ 풀꽃 / 김종태
어느 한사람
삶이 외롭거나 지치거나 힘들때
우리의 산하를 다니며
우리의 풀꽃들을 보라
바로 거기에서
우리의 살아온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살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으며
살아가야 할 존재 이유를
알수 있을 것이다。
바로 우리가 풀이요,
우리의 희망이 풀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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