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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민속문화재 제17-8호 - 국사당- 무학대사

나무향(그린) 2011. 6. 15. 08:58
종 목 : 중요민속문화재 제17-8호

명 칭 : 무학대사(無學大師)

분 류 : 유물 / 기타종교회화/ 무속화/ 무속화

수량/면적 : 1점

지정일 : 1970.03.24

소 재 지 : 서울 종로구 무악동 산2-12

시 대 : 시대미상

소유자 : 김명권

관리자 : 김명권

자료참조 : 문화재청

 


인왕산국사당 - 문화재청

무학대사 - 문화재청

                                                                                    △ 중요민속문화재 제17-8호 - 국사당- 무학대사

 

-국사당 내에 걸려 있는 무속신 중의 하나이다. 국사당은 민간신앙에서 신을 모셔놓고 위하는 집으로, 굿판을 벌이기 쉽게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산 속에 지어진 굿당이다.

건물내부에 나란히 걸려 있는 여러 무속신 중 ‘아태조’상 왼쪽에 있다. 머리에 고깔을 쓴 무학대사의 모습을 비단 위에 채색하였다. 고깔은 전체적으로 둥글게 테두리가 있고 얼굴이 보일 수 있게 삼각형 모양으로 접혀 있다. 굵고 짙은 눈썹 아래로 눈꼬리가 위로 올라 간 눈이 가늘게 그려졌다. 콧잔등과 입주변에 거무스름하게 수염이 있는 모습으로, 의자에 앉아 있고 손은 왼쪽으로 비스듬히 기운 듯 합장을 하고 있다.

국사당이 남산에서 일제에 의해 이전될 때 이곳 인왕산을 택한 이유가 조선 태조와 무학대사가 기도하던 곳이기 때문이고, 국사당(國師當)이란 명칭이 태조때의 왕사(王師)였던 무학대사를 모시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지는 것을 보면, 그의 높은 불도를 선망한 백성들에 의해 믿고 섬기는 무속신 중의 하나가 된 듯하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그림은 보통의 무속도와는 달리 격조 높은 화공의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