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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민속문화재 제17호 - 국사당의 무신도

나무향(그린) 2011. 6. 15. 07:21

종 목 : 중요민속문화재 제17호

명 칭 : 국사당의무신도(國師堂의巫神圖)

분 류 : 유물 / 기타종교회화/ 무속화/ 무속화

수량/면적 : 28점

지정일 : 1970.03.24

소 재 지 : 서울 종로구 무악동 산2-12

시 대 : 조선시대

소유자 : 김명권

관리자 : 김명권

자료참조 : 문화재청

 


인왕산국사당 -문화재청

 


국사당의무신도 - 문화재청

                                                                     △ 중요민속문화재 제17호 - 국사당의 무신도

 

-국사당에 있는 무속신을 그린 그림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원래의 국사당은 남산 팔각정 자리에 있었으나 1925년 일본인들이 남산에 조선신궁(朝鮮神宮)을 건립하게 되자 해체하여 지금의 자리에 복원한 것이라 한다.

국사당 내부로 들어서면 벽면 가득히 그림이 걸려 있는데, 무속(巫俗) 신앙에서 모시는 신을 그려 놓았다. 비단 바탕에 채색한 21점의 그림과 앞서 간 무녀의 영혼의 상징물로 여겨지는 명두(明斗) 7점이 있다. 피리를 불며 줄을 타고 있는 창부씨(혹은 광대씨라고도 함), 칼을 짚고 앉아있는 별상님, 산신, 최영 장군, 출산을 관여하는 삼불제석, 민간신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칠성님, 용과 함께 그려진 용왕대신, 고깔을 쓴 무학대사,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님, 조선 태조를 그린 아태조, 두 소년을 앞세우고 앉아있는 호귀아씨 등 여러 점이 걸려있다. 이들 위에는 더러 명두가 걸려있는데, 이는 둥근 모양의 놋쇠 제품으로 고대의 청동거울을 연상시키는 무녀 계승의 증표이다.

이들 무신도 가운데에는 한 사람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 동일한 화법의 조선 후기 그림들과 그 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그림들이 있다. 이 그림들은 무속의 다양한 신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