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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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충북 충주에 있는'단호사'를 한 때 송림사라고 불리우던 때도 있었다 한다.그것은 이 절 경내에 유명한 노송 한 그루가 있으므로 유래된 명칭이었다고.
이 소나무는 이조 초기에 심어진 것으로 전해지는데 그때 강원도 지방에 문약국이라고 불리고 있던 한 사람이 재산은 많아도 슬하에 자손이 없어 항시 고민거리였는데 어느날 충주 산다는 한 노인이 와서 아들 못 둔 사람은 단월 ○○절에 불공을 드리면 득남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간 일이 있었다. 문약국은 자손이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 생각에서 어느날 단월의 절을 찾게 된 것이다.
본 집은 강원도 땅에 두고 단신으로 가서 불당을 고쳐 짓고 약방도 옮겨 놓고 불공을 드리며 거처했으므로 이 곳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약사당이라고 부르고 있었다.문약국은 독신으로 와 있자니 적적도 할뿐더러 아들하나 없는 허전함을 메우기 위해서 절마당에다 소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그리고는 아침 저녁으로 눈만 뜨면 불공 드리는 일과 소나무 가꾸는 일이 유일한 과업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잠자리에 들었는데 자기 고향집 마당에도 소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고 안방에다 부처님을 모셔 놓은 꿈을 꾸었다. 몹시 궁금한 꿈이어서 고향을 찾아가 봤으나 아무런 변동도 없었다.
그런데 기이한 것은 그 부인의 꿈에는 단월에 있는 법당이 자기집 안방으로 바뀌어 보였다는 것이다. 그 부부가 생각하기를 아마도 같이 살라는 암시인가 보다 하고 강원도에 있는 가재를 모두 정리해 가지고 법당 옆에 와서 살게 되었다고 한다.
그후부터 이 부인은 태기가 있어 생남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아들이 커서 문과에 급제하고 강원도 모현의 현감까지 지냈으며 그 후손들도 번창하게 살았다고 하는데 일제 때 그 문씨 후손이라며 절과 소나무를 찾아온 일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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