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산책 ▒/이해인수녀님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 채송화꽃밭에서

나무향(그린) 2011. 2. 19. 07:15

채송화꽃밭에서 / 이해인

 

아직 말을 못 배워

더욱 티없는

아가들의 세상

색동의 꿈들이

나를 흔드네

 

꽃아가들 잘 보려면

나도 작아져야 해

마음을 비우고

아가처럼

더욱 겸손해져야 돼

 

말을 하기 전에

노래를 먼저 배워 행복한

꽃아기들의 세상

 

색동의 웃음들이

나를 흔드네

 

 P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