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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76호] 영월 은행나무

나무향(그린) 2009. 12. 23. 18:26

 

 

 

 △[천연기념물 76호] 영월의은행나무 / 지정일: 1962.12.03 / 강원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190-4 / 수령: 1000-1200년 추정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29m, 가슴높이의 둘레가 14.8m이다. 수관폭은 동-서 16.5m, 남-북 21.3m이다.

은행나무는 한종으로 은행나무속 은행나무과에 속한다. 중국산의 낙엽침엽교목으로 사찰이나 향교의 뜰에 많이 심어졌다. 잎은 대개 두 갈래로 갈라지고 흡사 오리발같다 해서 압각수로 중국에서는 부르고 있다. 잎은 긴가지에서는 호생하고 단지에서는 무더기로 난다. 엽맥은 차상으로 갈라지는 평행맥인데 이것은 나자식물에 공통되는 형질이다. 암·수 딴 그루로 수꽃은 짧은 이삭모양이고 암꽃은 배주가 노출되어 두 개로 갈라진 모양을 하고 있다.

영월의 은행나무는 영월읍내에 서 있는데 전에는 대정사라는 절이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은행나무는 절에 잘 따라다니고 있는데 이것도 그 유물의 하나인 것이다.

이 은행나무는 암나무이고 줄기는 지상 1.9m쯤 되는 곳에서 북쪽으로 3개 남쪽으로 6개의 큰 가지로 갈라져 있다. 이 나무의 원줄기는 죽어 없어지고 지금의 줄기는 움싹이 자라난 것이라 한다. 은행나무는 성질상 뿌리목 부근에서 많은 움싹을 낸다.

이 나무를 마을 사람들은 신령스러운 나무로 취급하고 치성을 드리면 자식을 얻을 수 있다 한다. 나무줄기 속에는 영사가 살고 있다하며 그래서 개, 닭, 개미 등이 이 나무에 가까이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들이 이 나무에서 떨어져도 상처를 입지 않는다는 전설도 있다.

이 나무는 기록상 나무높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