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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길손 / 정공채

나무향(그린) 2007. 12. 4. 00:03

길   손 - 정공채

 

비 올때 처마 밑에 섰는 나그네

이 비가 그치면 오죽 가리야

 

주인이야 처마 내어 들창비를 막지만

잠시 기댄 나그네를 못마땅해 할 손가

 

당신도 나그네 돼 어느 길 가다가

풍우대작 風雨大作하는 날

 

비바람 피치 않을손가

나그네 따로 있는가 주인 따로 있는가 -길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