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산책 ▒/시인 백석

고성가도(남행시초) / 백석

나무향(그린) 2007. 6. 19. 00:41

고성가도(固城街道) / 백석

 

― 남행시초(南行詩抄) 3

 

 

고성(固城)장 가는 길

해는 둥둥 높고

개 하나 얼린하지 않는 마을은

해발은 마당귀에 맷방석 하나

빨갛고 노랗고

눈이 서울은 곱기도 한 건반밥

 

아 진달래 개나리 한창 피었구나

 

가까이 잔치가 있어서

곱디고운 건반밥을 말리우는 마을은

얼마나 즐거운 마을인가

 

어쩐지 당홍치마 노란저고리 입은 새악시들이

웃고 살을 것만 같은 마을이다

 

 

 

'▒▒▒마음의산책 ▒ > 시인 백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막강산 / 백석  (0) 2007.07.12
삼천포(남행시초) / 백석  (0) 2007.07.11
창원도(남행시초) / 백석  (0) 2007.06.18
통영 - 남행시초 / 백석  (0) 2007.06.18
내가 생각하는 것은 / 백석  (0) 200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