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꽃밭에서
↑천마괭이눈
아침마다 꽃밭에서
꽃들과 입맞추며
향기 맡는 우리 언니
↑병솔나무 꽃봉오리
꽃술에 달린
노란 꽃가루가
코 끝에 묻은 것도 모르고
활짝 웃으며
하늘을 보는
언니 얼굴에도
아침의 노래처럼
한 송이 고운 꽃
하얀 꽃이 핍니다
↑태산목
언니도 한 송이
꽃이 됩니다
- 수녀 이해인 님 "엄마와 분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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