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시간의흔적 ▒/누구시길래

[누구시길래?] 그린이 포토방입니다.

나무향(그린) 2006. 2. 5. 20:52


파초 / 수와진


불꽃처럼 살아야 해 오늘도 어제처럼

저 들판에 풀잎처럼 우린 쓰러지지 말아야 해

 

모르는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행여나 돌아서서 우리 미워하지 말아야 해

 

하늘이 내 이름을 부르는 그날까지

순화고 아름답게 오늘을 살아야 해

 

정열과 욕망 속에 지쳐버린 나그네야

하늘을 마시는 파초의 꿈을 아오.

 

가슴으로 노래하는 파초의 뜻을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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