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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나무

나무향(그린) 2005. 10. 2. 23:25


↑중국에서는 3,000년 전부터 귀중한 한방약으로 이용했으며, 어린잎을 우린 차는 불로장수의 선약으로 여겼다한다. 얼핏 보면 감나무와 비슷하고 진초록색의 잎을 단 평범한 나무지만 자세히 보면 잎은 감나무보다 더욱 주름이 많고 잎맥의 모양도 다르다. 잎이 쭈글쭈글하게 보이는 것은 그물모양으로 뻗은 잎맥이 잎의 표면에서 우묵하게 들어가 있기 때문이며 잎의 뒷면은 돌출되어 있다. -특산식물인 두충나무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이 1926년이다. 20여년 전 약용식물로 약효가 알려지면서 홍릉수목원에 식재되어 있는 모수의 자손들이 산야의 유휴지에 심어졌다. 이것이 마치 자연적으로 이 땅에서 생장,생육된 것처럼 우리 환경에 잘 적응하여 이제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한 아름 큰나무로 잘 생육하고 있다.

*일요일에만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홍능수목원에 다녀와서... 홍릉수목원은 국립산림과학연구원의 부속 전문 수목원이다. 두충나무가 너무 크고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 보는이들이 그냥 지나치겠고 사진 담기에도 안 좋은 자리에 자리하고있었다. 홍릉수목원은 1922년 서울 홍릉에 임업 시험장이 설립되면서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제1세대 수목원이다. 이곳은 조선왕조 고종의 왕비인 명성왕후의 능(1897년)인 <홍릉>이 있었던 곳으로 <홍릉수목원>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지금은 이장되어 터만 표시되어 있다.